2005.04.18 본문보기 평점

인상깊은 구절
“기도해주거라. 기도해. 사형수들 위해서도 말고, 죄인들을 위해서도 말고, 자기가 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나는 안다고 나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 위해서 언제나 기도해라.”  본문 中 모니카 수녀님의 말 중에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책을 읽는 내내 울었습니다. 지금 제 상태가 감정에 허덕이는 시기여서 일까요?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 것일 까요. 세 사람을 죽이고 사형수가 된 윤수가 아파서 울었습니다. 죽음을 기다리면 진정 사람을 용서하는 법을 알았다는 윤수가, 사형수가 되어서야 처음으로 사람으로 존대 받고, 사람다운 대우를 받았다는 그의 말이 가슴속을 치고 올라와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그가 너무 아팠습니다. 그런 그를 점점 알아가며 자신의 상흔을 치료하는 유정이 있습니다. 가슴속에 쟁여두었던 무수한 상흔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진짜 이야기를 합니다. 서로가 전혀 다른 상황, 다른 성장 과정을 거치며, 한 사람은 전과 5번에 세 사람이나 죽인 사형수로, 또 다른 한 사람은 화가로 대학 교수가 되었지만 서로의 진짜 이야기를 하며 서로를 바라 봅니다. 서로가 거울을 보듯 가슴에 가지고 있던 상흔을 이야기하며, 상처를 내 뱉으며 치료를 받습니다. 그것이 가슴이 아팠습니다. 아파서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희망을 줍니다. 사람이 삶을 사는 이유를 말 해 줍니다.

삶을 살아가는 힘을 줍니다. 그냥 살아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세상 사람 누구나 죄를 짓고, 사형을 기다리는 사형수와 같다고 이야기 합니다. 죄를 짓는 것 보다, 자신은 무결하다고 하는 사람이 불쌍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읽는 내내 저는 울었습니다. 왜 그렇게 눈물이 폭포수마냥 쏟아지는지. 죽는 것이 정해져 있는 사형수 마냥, 이 책장 하나를 넘기면 왠지 윤수의 마지막 날 일 것 같아 안타까워 눈물이 났고, 유정의 상처가 가슴이 아파 눈물이 났고, 모니카 수녀님의 사랑에 눈물이 났습니다.

소설은 끝이 났는데, 제 안의 사유는 끝이 나지 않습니다. 계속 끝도 없이 책 안에서 헤매는 느낌이 듭니다. 어서 마음을 정리해야겠지요? 하지만 아주 잠시 그 안에서 헤매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왜인지 내 지나 온 삶과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삶의 지표를 발견 할 것 같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참, 아프지만 좋은 소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낭만하마의 눈으로 골드미스로 토렌스의 택시운전사 끝나는시간 쉬엄 쉬엄 쉬면서 오메가스터디 ★꺼비의 이야기★ 다희네 집 그녀와 함께라면 다다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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