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F. 스콧 피츠제럴드가 1920년대에 쓴 단편소설에서 모티브를 얻었다.설정은 같지만 이야기는 다른다
마크 트웨인의 명언 인간이 80세로 태어나 18세를 향해 늙어간다면 인생은 무한히 행복하리라에서
피츠제럴드가 작가적 영감에 의해 충동적으로 쓴 이야기를 스크린 속으로
◆감독- 데이비드 핀처
◆주연-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쳇
◆제작- 파라마운트 픽쳐스, 워너 브라더스사
◆제작국- 미국
◆상영분- 166분
◆장르- 드라마, 멜로, 판타지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다름 아닌 할리우드의 소문난 비관주의자이며
스타일리스트인 데이비드 핀처라는 점이다.
이 영화의 원제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을 빗대어 말하자면 이건 정말 데이비드 핀처의 기이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데이비드 핀처의 신작. 브래드 피트와 케이트 블란쳇의 앙상블.
이것만으로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 호기심이 갈 만하다.
그런데 영화가 시작되면 우리가 아는 그 데이비드 핀처의 암울하고 폐쇄적인 세계는 온데간데없고
지고지순한 사랑과 동화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묵시록의 스타일리스트, 고통의 왕인 데이비드 핀처가 방향을 바꾼 것인가. 아직은 알 수 없다.
확실한 건 이 영화가 올해 아카데미 시즌 1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가장 강력한 폭풍의 눈으로 떠올랐다는 점이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원작을 어떻게 각색했을까?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을 보고 나면 늘 드는 궁금증이다.
원작의 내용을 그대로 살리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하는 영화들도 있지만 이 영화의 경우는 좀 다른 것 같다.
원작에서 벤자민이 태어나는 해는 1918년 뉴올리언스가 아니고 1860년 볼티모어다.
남북전쟁 직전이며 영화에서 그의 태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짐작되는 맹인 시계 수리공의 일화 등은 없다.
벤자민은 그냥 그렇게 아무 이유 없이 태어난다.
여러 가지 차이들이 있지만 원작에서 벤자민은 태어나자마자 버려지지도 않았고
가정의 품 안에서 자라 예일대와 하버드까지 진학하게 되고,
어렸을 때는 이미 날 때부터 말을 하고 유년 시절에는 키가 173cm로 묘사된다.
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라면 영화와 달리 소설의 벤자민은 아내 힐데가드를 죽도록 사랑하지는 않는다.
그녀의 나이가 마흔쯤 되었을 때 이미 약간의 싫증을 낸다
소설에서 벤자민은 손자까지 보며 산다.
소설의 기조는 다소 유머러스하기까지 하여 인생에 대한 유쾌하면서도 풍자적인 짧은 한 토막 이야기를 전해 듣는 느낌이다.
소설에서 여주인공의 이름은 힐데가드다.
데이지는 피츠제럴드의 유명한 장편소설 위대한 개츠비의 인물 이름인데
영화는 여주인공의 이름을 그렇게 바꿔 지었다.
1차대전에서 아들을 잃은 맹인 케토라는 시계공이 아들을 기리기 위해
기차역에 거꾸로 가는 시계를 만들어 세우던 1918년 개관식에 튜바 밴드가 연주되고
수많은 인파와 테디 루즈벨트 대통령도 참석했다고 한다.
그뒤 케토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한다.
늙어 병석에 누운 어머니가 딸에게 여행용 가방에있는 다이어리를 꺼내 읽어달라고 청한다.
1985년 4월4일 오늘 뉴올리언즈 이것이 내가 기억하고 있는 이야기 이다.
벤자민 버튼이라는 남자가 쓴 일기장이다.
1918년 제 1차 세계 대전 말 뉴올리언즈.
모두가 전쟁에서 승리한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토마스 버튼은 사랑하는 아내가 벤자민을 낳다 생명이 위태로워지고 그리고 아이의 너무나 평범하지 않은 외모에 경악한 토마스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를 놀란 하우스 양로원 현관 앞에 버린다.
놀란 하우스에서 일하는 퀴니에게 발견된 벤자민. 퀴니를 엄마로,
그곳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친구로 살아가는 벤자민은 해가 갈수록 젊어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모습은 늙었지만 항상 세상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고,늘 휠체어에 몸을 싣고 다니지만 마음은 애들이다.
그리고 토요일 저녁이면 퀴리는 벤쟈민을 데리고 교회에 간다.그리고 목사의 안수 기도를 받는다.영광된 하나님의 이름으로 일어나라
걷다가 쓰러지고 목사님은 할렐루야를 찬양하라 소리치다 쓰러지고 벤자민은 걷기 시작한다.
1930년 추수 감사절
이제 12살이 되어 60대 외형을 가지게 된 벤자민은 어느 날,
할머니를 찾아온 6살 나이 그대로의 어린 데이지를 만나게되고
그리고 데이지의 푸른 눈동자를 영원히 잊을 수 없게 된다.
1937년 17살이된 벤자민은 짐을 꾸려 선원이 되어 뉴파운드랜드..바핀베이..글래스고우..리버풀..나르빅등
마이크 선장이 가는곳은 함께 다녔고,선장을 포함한 예인선 선원이 7명이 되었다.
그리고 벤자민은 어디에 있던지 데이지에게 엽서를 보낸다.
러시아에서는 영국 외교관의 부인 엘리자베스 애봇을 만나 잠시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데이지는 뉴욕 무용단에 합류해 인생의 절정을 보내며 열정을 폭발시킨다.
1941년 12월7일 일본이 진주만을 폭격했다.
그래서 마이크 선장은 미국 해군으로 부터 도움 요청을 받고,수리하고 구조하는 임무를 해야 한단다.
이들에게 임무를 준 사람은 미해군 거너 소령이다.
1300명을 실은 수송선이 어뢰 한방에 침몰을 했고 이들이 현장에 처음으로 도착했지만,생존자가 없다.
그리하여 전투배치를 하고 소등을 하고 앞으로 전진 하는데..투 타타타타타타타타.기관총이 발사되고
앞에있던 배와 충돌하며 폭음이 들린다.그날 1328명이 죽었고,그리고 작별을 고했다.
1945년 5월 26살이 되던해에 퀴니에게 돌아왔다.좋아서 어쩔줄 모르는 퀴니.
어느 늦은 아침 창가에서 데이지가 오는걸 보고 나가서 데이지라고 했더니 얼싸안고 좋아하는 데이지
믿어지지 않는 눈으로 벤자민을 쳐다보는 눈은 새로운 세상을 벤자민에게 전해주고 있었다.
토마스 버튼은 벤자민을 만나 버튼가의 이야기를 해준다.
124년간 단추만 만들어온 가문이라고 그리고 벤자민 너는 내아들 이란다라고 말한다.
너의 엄마 캐롤린 머피는 너를 낳다가 죽었고 너를 괴물이라고 생각했다고..내재산을 전부 너에게 주겠다.
하지만 벤자민은 퀴니의 품으로 돌아가고..퀴니 당신이 내엄마에요
뉴욕으로 데이지 찾아간 벤자민 서로간의 충돌 코스를 맞게되고,자동차 사고를 당한 데이지를 병문안 갔으나
멋진 벤자민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이기 싫어하는 데이지,자신의 인생에서 꺼져 버리라고 한다.
1962년 봄
데이지가 찾아왔다.
두마디 이상을 하지않는다고 말하는 데이지에게 분위기 망치고 싶지 않아서 답 하는 벤자민.
두사람은 길고긴 방황끝에서 서로가 원하는 사랑을 찾았다.
벤자민 아버지 버튼의 호숫가 별장에서 보트를 타고 여행을 시작하여 플로리다키스 섬들을 따라 골프만으로 향했다.
여행을 다녀오자 퀴니는 죽었고,에스 폴란드에 있는 아버지의 집을 팔고 아파트로 이사해서
두사람의 사랑은 점점더 뜨거워 지지만,나이 먹는걸 싫어하는 데이지가 임신을 했다.
어느봄날 4파운드 4운스의 딸을 낳았다.이름은 캐롤린, 벤자민의 친모 이름을 따서 지었다.
벤자민은 아버지의 전재산을 팔아 한개의 통장을 만들었고,그리고 오토바이를 타고 떠났다.
자신의 딸을 위해서.......데이지를 위해서.......그는 오랜동안 떠나 있었다.
2002년 기차역에는 새로운 시계가 걸렸다.
이 영화는 아늑하고 풍요로운 상상력의 시간으로 나를 이끌어 준다.
언제부터인가 브래드 피트는 그냥 잘생긴 배우가 아니라 미치광이, 얼간이, 무표정한 목석을 가장 잘 연기하는 배우 중 한 사람이 됐다.
그리고 지금은 시간을 거슬러 태어난 운명에 대해 벤자민으로서의 그가 무표정을 지으면 지을수록 더 깊은 인생의 골이 남는다.
반면 케이트 블란쳇은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임을 다시 확인시킨다. 말괄량이에서 노년까지 그녀는 말 그대로 한 사람의 삶을 새로 창조해낸다.
이 영화를 볼 때는 무엇보다 이 두 배우에 집중해서 보는 재미를 놓치면 안될 것 같다.
이건 벤자민과 데이지의 믿을 수 없이 절실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놀랄 만한 예외성은 그만큼 더 크게 부각될 수도 있다.
핀처는 자신에게 없다고 사람들이 믿었던 능력을 뽐내듯이 능숙하게 보여주었다.
피츠제럴드의 원작조차 시간을 거꾸로 세우는 문제를 풍자에만 집중한 반면
각본가의 이야기 위에 은밀한 시각적 풍요로움을 포개면서 생애 관한 한편의 작품을 완성했다.
낭만하마의 눈으로 골드미스로 토렌스의 택시운전사 끝나는시간 쉬엄 쉬엄 쉬면서 오메가스터디 ★꺼비의 이야기★ 다희네 집 그녀와 함께라면 다다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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