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부랴부랴 짐을 싸고 아를로 향했다.
니스에서 기차표 변경을 하려 했지만, 시간이 없었기에 그냥 갔다.
아를로 가기위해선 마르세이유에서 갈아타야한다. 한시간의 텀이 있길래 여기서 표를 바꾸기 위해 찾아갔다.
어느 흑인직원 덕택에 긴줄을 서지 않고 바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역시 자리가 없다는 대답뿐..-_ㅜ
다음 날짜꺼도 없다고 한다. 
이걸 어찌해야하나, 책들고 스위스편을 보다가 제네바쪽은 유스호스텔위치가 책에 나와있었다.
아무 정보없는 로잔보단 그냥 제네바에서 내려서 자는 것으로 결정했다.
일단, 오늘의 목적지 아를로 고고씽.
우와-, 이렇게 캐리어끌기 힘든 곳은 처음이다.
지도를 보니 별로 멀지 않기에 걸어간 게 잘못이었어.
왠 언덕이......-_-
그리고 바닥은 자갈인지 돌인지, 이상한 바닥들;;;;
일단 인포까지는 어찌어찌 찾아갔다. 땀이 비오듯 한다.
인포에서 유스호스텔 위치를 물어보았더니, 친절히 알려준다.
그런데 지금 찾아가면 문이 닫혀있을거란다. 5시이후에 문을 연다나?
그래도 혹시 체크인까지는 되지않을까 해서 (그럼 짐을 맡길 수 있으니까)
찾아가보았다. 그랬더니 문앞에 오늘은 full이라는 표지만이 걸려 있었다.
아놔- ㅠㅠ 어떻게 여기까지 찾아왔는데.
기차역, 인포 모두 짐 맡기는 곳도 없던데 ㅠㅠ
인포앞에 있던 회전목마.
프랑스 사람들, 회전목마 진짜 많이 좋아하나?
곳곳에 회전목마가 왜이리 많아.
아를 유스호스텔
젠장, 오늘 평일인데 왜 FULL이야!!
또 수학여행단체단인가?ㅠㅠ
여기 호스텔 찾느라고 이동네를 이리저리 왔다갔다 한거 생각하면...-_ㅜ
열심히 헤메는데, 근처에 사시는 할아버지가 멀 찾느냐고 물어오신다.(불어라 정확히 모르지만 감이 그랬어)
그래서 유스호스텔, 이러니까 역시 못알아들으신다. 그래서 지도에 나온 유스호스텔 이름을 보여드렸더니,
끄덕끄덕 하시면 요상한 방향으로 손짓을 하신다.
기찻길 넘어로 넘어가라는 손짓.-ㅅ-;;;
정말 호스텔건물이 호스텔같지 않다- _-;;;;;;
지도에 나온 위치에 호스텔없다.
조금더 가야 있다.
짐도 못 맡기고, 숙박도 없고, 그냥 고흐의 그림에 나온 저 병원이나 보고 아비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아를 못 본게 매우 아쉽다. ㅠㅠ
캐리어라 끌고댕기기가 만만치 않아서.
배낭이었다면 그냥 이고저고 돌아다니며 봤을텐데.
인포앞에서 역까지 가는 무료버스- -
이런게 있다는 정보를 들은바가 없어서 올때 걸었었는데 - ㅠ
아를에 가시는 분들, 역앞에서 무료셔틀버스(봉고차)있으니 고거 타고 가세요.
아를에서 아비뇽까지는 얼마 안걸린다.
(그래도 벌써 오후 6시라는거)
아비뇽에 오자마자 바로 인포로 고고.
아비뇽이 유스호스텔이 있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없어서 오늘은 영락없이 호텔로 가야하나 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물어보니 있단다. 아싸!!!!>ㅁ<
오늘하루 완전 GG였는데, 그래도 날 완전히 버린건 아녔어.
어디있냐고 위치를 물으니, 지도에 위치를 찍어준다.
허억- 위치보고 말이 안나왔다.
하루종일 캐리어를 끌고 다닌 덕택에 심신이 지쳐있는 나에겐 너무나 먼곳.
버스타고 갈수 있냐고 물으니 그렇단다.
알려준 정류장에서 버스타고 유스호스텔 근처에서 내렸다.
아, 근데 인포직원이 내리는 위치를 잘못 알려줬어.ㅠㅠ
다리건너기 전에 내리라 길래 그 후 정거장은 멀리 떨어져 있나 보다 했는데,
다리 건너서 바로 또 정거장 나오자나 ㅠㅠ
아쒸- -;.... 그래도 호스텔 찾은게 어디야.
지도의 위치대로 다리를 건너 호스텔로 고고씽.
다리 건너다 뒤돌아보니 아비뇽이 쫘악-
석양지면 겁나 멋질 것 같은데, 날씨 꼬라지를 보니 석양이 질것 같지가 않다.
호스텔에 도착해서 자리 있냐고 물어보니 있단다.ㅋㅋㅋㅋㅋㅋ
숙박비도 착하다. 16 유로 .>ㅁ<
내 방으로 올라가니, 왠 할머니 두분이 계신다;
여기는 할머니들도 도미토리를 쓰시는 구나. -ㅁ-
오늘은 너무 힘들어서 대충 짐정리하고 샤워까지 하고나니 배가 출출하다.
생각해보니 오늘 아침밖에 먹은게 없다. 하루종일 숙소땜시 삽질하느라 먹은게 없었다.
슈퍼가니 딱히 살것도 없고 해서 과일과 과자와 음료수 -ㅅ-;;;;;;;;
호스텔 앞에 산책로가 있어서 벤치에 앉아 먹었다.
발랄하게 뛰노는 아이.
우중충한 아비뇽
여기에 오리가 비둘기만큼 많다.
롱다리와 잘록한 허리의 멍멍이.
허리가 개미허리인데?
호스텔에 누워있다가 그냥 잠들기 아쉬워서 나와보니, 멋진 야경이~
낭만하마의 눈으로 골드미스로 토렌스의 택시운전사 끝나는시간 쉬엄 쉬엄 쉬면서 오메가스터디 ★꺼비의 이야기★ 다희네 집 그녀와 함께라면 다다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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