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영화 내용 자체는 접어두고라도, 어쨌든 린제이 로한이 정말 예뻤던 영화.
 
Mean girls 이라는 제목이 퀸카로 살아남는 법으로 번역됐는데, 꽤 그럴싸하다고 본다.
 
오히려 영어 제목보다 더 영화에 잘 어울린다.
 
남을 상처입히고 자기가 위에 올라가는 퀸카는 사실 진짜 퀸카가 아니라는 의미에서.
 

 
 
이 영화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 중 하나는 바로 이 공주같은 방이었다.
 
저 커다란 침대와 넓직한 테라스를 봤을 때 정말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빼빼 마른 게 아니라 보기 좋게 볼륨감이 있으면서 날씬한 린제이 로한.
 
 

 
 
사실 어디든 '집단'이 존재하면 거기에 '상. 하'가 생기기 마련이다.
 
암묵적인 동의라고 할까, 반드시 분위기를 주도해 나가거나 일을 끌고 나가려는 사람이 생기게 된다.
 
그게 타고 날 때부터 주어진 지위이든, 아니면 자신의 능력이든 간에
 
'사회'라고 부를 만한 공간 안에는 늘 '우수한, 또는 주도적인' 인자가 존재한다.
 
마찬가지로 '학교'라는 작은 사회 안에서 나누어진 '집단' 사이에도 은연중에 위계질서가 생겨난다.
 
외모가 아름답고 행동에 자신감이 넘쳐 다른 사람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는 사람이
 
그 위계질서에서 윗자리에 서게 되는 건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즉, 소위 큉카와 퀸카가 말이다.

 
 
하지만 수수한 옷차림으로 친구들 사이에서 환하게 웃는 그녀를 보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진정한 퀸카란 단순히 남보다 더 많은 것을 누리고 있다는 걸 자랑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좀 더 타인을 배려하고 스스로에 대해 겸손할 줄 아는 그런 사람이 아닐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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